7. 웅석봉(760m)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웅석봉(1,099m)은 산세가 웅장하고 수려한 계곡이 많다. 정상을 중심으로 뻗어 내린 곰골과 어천계곡, 청계계곡, 닥밭실골 외에도 남릉에서 발원하는 백운동과 실골 같은 골짜기는 경관이 뛰어나고 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웅석봉은 이렇게 빼어난 산세를 지니고 있음에도 지리산의 유명세에 가려 한적한 편이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의한 가락국의 영토는 "동으로 황산강이요, 서남으로 창해에 이르고, 서북으로 지리산 끝까지를, 동북으로 가야산을 경계로 두고 국호를 대가락이라 하였다. 라고 되어있다. 웅석봉을 가락국7칠산에 포함한 이유는 가락국(가야)의 마지막왕인 10대왕인 구형왕의 돌무덤이 왕산에 자리하고 있어서 이다. 물론, 구형왕릉에 관한 기록들은 가락국이 멸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