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 2009.04.17~2009.04.20 곳 : 중국 천주산
구글 사진
구굴 사진
천주산 등산지도
인생의 풍요로움은여행이 아닐런지 낮선곳의 이국여행은 늘 설레임을 갖게 만든다 .. 방법에 있어서 다소 차이는 있을 지언정 먹고사는 이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동일하다. 호텔 고정가일에서 일박후 뒤에 보이는 암릉이 우리가 오늘 등반할 천주산이다.
어디서 아주 많이 본듯한 암릉지대.. 친근감과 함께 오묘한 감동이 밀려온다.
호텔에서 약 20여분 걸어가면 제1 리프트 매표소가 나오는데 승탑시간은 약 10 여분 소요된다. 요금은 편도 약30원.. 우리나라돈으로 계산하면 약 6,000원 정도이다.
천주산 등산로 개요도.
리프트카 아래로는 송엽들로 가득하다.
제1리프트카를 올라서면 푸른 호수를 맞이 하게 되는데.. 이호수는 계곡을 가로막은 일종의 인공호수이다.
마치 흑백필름처럼 스쳐가는 모습들..우리네 시골빨래터에서 방망이질 하던 모습과 흡사하다.
등산로는 흙과 맞닿는 부분을 찾기가 힘들다.. 모두 화강암을 깍아서 만든계단 또는 인공계단들이다.
오전에 산에 운무가 있어서 천주산 자태를 감상할수 있을런지..
제2 리프트를 타고 좀더 높은곳까지 이동해야 한다.
천주산은 하늘을 받들고 있다는 뜻으로 중국 한나라시대에 5악중의 하나이다. 그러니까 쉽게말하면 중국5대산에 속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보니.. 설악의 울산바위를 보는듯한 느낌이기도 하다. 왼편의 희미한봉이 비래봉이다.
노약자를 위한 인력거도 있는데 .. 타고가는이를 구경하지는 못했다.
암릉사이로 비친 소나무와 암릉이 절묘하다.
밀려오는 까스때문에 비경을 노칠까봐 부지런히 셔터를 누르고..
중간중간 산장도 눈에 띈다.
오목조목 공기돌 같은 암석들..
바위틈은 석계단으로 쌓아올려 끊임없는 계단의 연속이다.
바위틈에서 3백여년을 자라나고..
백년도 못사는 인생들을 불쌍하게 바라보는듯한 고송들..
천주산에서의 천주송 그 기개는 세상을 덮을만 하고 그자태는 천하일색이다.
천주송 관람코스로 오르는 다른길.
운무에 덮힌 천주봉(天柱峰)
아직 정상부근이 운무에 쌓여있네요
..
이제야 제대로 잡았습니다.
앵가석 (鸚哥石) - 앵무새 모양을 하고 있답니다.
천주봉 근처까지 관람이 가능..
천주산 정상은 사람이 오르지 못한다.. 암벽지대라서 등산로가 만들어 지지 않다. 다만 입구에는 頂天立地(하늘을 이고 땅에 서다)라는 암각글자가 새겨져 있다.
뒤에서 바라본 앵가석
천주봉의 자태. 흰색의 화강암덩어리인 천주봉은 마치 우리나라의 인수봉이나 선인봉을 떠올릴만큼 친숙하다.
이즈음 도홍경의 시한수가 시가 저절로 떠오르게됨은 새삼스럽지 않다.
바위 능선길에는 돌계단과 화강암으로 난간으로 만들어 조화로운 풍경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능선길의 화강암 난간은 지금도 조금씩 조금씩 만들어져 나가고 있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만든 만리장성이 후대에는 역사에 남을 관광지로 된것처럼 만만디..서서히 그리고 조금씩 백년 혹은 수백년을 바라보고 지금도 조금씩 조금씩 한계단 한계단 쌓아가고 있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평지에도 이렇듯 화강암 또는 콘크리트 포장으로 등산로를 만들어 놓았다.. 이런 등산로를 걷는다는건.. 무릅에 압박이 만만치 않다.
역시 돌계단
오전의 능선산행을 마치고.. 인공호수인 연단호를 배경으로 편안 산책을 마친다.
호수주변에 있는 조그만 동굴인데 동굴을 떠받치고있는 나무들..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죠.
연단호와 어울어진 천주산.. 노출을 달리하여 촬영 이것도 노출보정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능선산행중... 진달래와 철쭉을 합쳐놓은듯한 꽃.
가파른길은 바위를 깍아서 계단을 만들고.
바위틈에 자란 노송들은 몇백년 살아도 그 기를 잃지 않고 또 몇백년 더 살고
아지자기한 바위들과 소나무군락.
등산로는 일정한곳에만 있답니다. 수십년동안 사람이 같은 등산로만 이용한다면 자연은 많이 훼손될것은 분명하고.. 우리나라의 자랑인 삼각산이나 설악산도 보호의 필요성이 절실함을 느낀다.
회음대에올라 바라본 천사봉 (天獅峰)
어디일까요.... 커다란 하나의 바위로 만들어진 봉우리 우리나라의 자랑 인수봉입니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단연 으뜸인 인수랍니다.
머라고해야하나.. 북채석 그러니까 드럼칠때 사용하는 Stick 이라고 하면 될까.. 그런 명칭의 돌이다.
천사봉 (天獅峰)
천사봉 가는 길. 대천문
끝없이 이어진 오르막 계단길..
천사봉 오르는길 역시 바위계단이다.
천사봉(天獅峰) 에서 바라본 복분봉
멀리 천주봉 그아래 펼쳐진 연단호의 모습이 그림같다.
천사봉 정상은 이렇게 커다란 바위하나 자리잡고 있답니다.
복분봉- 우리나라 인수봉과 많이 닮았네요.
이곳은 더덕천지.. 이곳현지사람은 생물을 먹지 않는답니다. 더덕역시 안먹은다네요 등산로 주변에 더덕이 널려있어서 몇뿌리 캐어 밤에 술한잔 했답니다.
작교(鵲橋, 까치 다리) - 멀리서보면 마치 꼬끼리 코모양을 하고 있답니다
복분봉
작교(鵲橋) - 까치 다리.. 바위가 하늘에 떠있는모습이 경이롭습니다.
산아래보이는곳이 우리가 여장을 풀었던 고정가일호텔입니다.
기곡천제 - 거대한 암벽사이로 계단을 쌓아서 통행로를 만들고
협소한 계단을 통행합니다.
분홍 철쭉이 하산의 피로를 잊게합니다.
하산길 - 화강암으로 만든 6각정자
허걱.. 우리나라에서 많이 본듯한..
오랜만에 흙을 밟아봅니다.
저녁식사 식당
다음날 어제와는 달리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데 오늘은 천주산 협곡을 트레킹할 예정입니다.
이곳은 대나무 천지네요
비가와서 다행인지. 폭포에 물이 많습니다.
통천폭포
더덕..잘찾아보세요.
담벼락도 돌로 만들었네요.
도원호 풍경
도원호 풍경
이곳은 계곡 트레킹을 마치고 삼조사라는 사찰에 왔습니다 보이는것은 불공시 사용할 향을파는곳입니다.
대웅전
지붕은 용6마리가 여의주를 향해 승천하고 있네요.
텐주(天柱) 산 산자락에 위치한 3조 스님의 삼조사 승찬 선사가 법회 중 큰 나무 밑에 서서 입적했다는 얘기가 전해 오고 승찬선사가 이곳에서 도를 닦았다고 한다. 주) 승찬선사 혜가의 뒤를 이어 3조에 오른선사 승찬 선사는 원래 나병 환자로 혜가를 찾은 승찬이 청했다. ―저는 죄가 많아 몹쓸 병에 걸렸습니다. 죄를 낫게 해 주십시오. “그 죄를 갖고 오너라.” ―죄를 찾아보아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대의 죄는 모두 참회되었다. 오직 삼보(三寶)에 안주하라.” * 삼보(三寶) 정신적 해방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3가지 신앙(samyag-darśana), 올바른 지혜(samyag-jñāna), 올바른 행위(samyak-cāritra)
이곳 일주문은 거대한 암석 또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만들었다.
금공작 온천호텔 저녁식사 - 기름진 음식들로 가득하다. 김치는 여행사에서 가져온것임.
도수높은 술과함께 3박4일의 여정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온천내에는 사진촬영이 안되므로 로비에 있는 가격표..
투숙했던 금공작 호텔
온천은 스파온천이라고보면 된다. 갖가지 야외 온천탕이 즐비하고 암반1M내외에서 분출되는 온천은 산행의 피로를 풀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금공작호텔 연못에서..
여기까지 중국 안휘성에 위치한 천주산 기행을 마칩니다.
흰백의 화강암 고봉들과 노송..
멋진 광경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았다.
역시 우리나라 이야기를 하지 않을수가 없다.
우리나라의 산행지 또한 이곳만큼 빼어난 자태와 웅장함을 가진곳이 여러곳 있다.
물론 고도상의차가 있지만 가꾸기 나름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뚜렷한 사계. 깊은 골짜기, 푸른냇가 이런 아름다움을 가진 나라는 역시..
우리의 고향 대한민국의 산하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가 지키고 간직해야할 소중한 재산임은 틀림 없습니다.
다음에 또 더 멋진곳으로의 여행이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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